15일(현지시간) 코빗 리서치센터의 보고서 '트럼프노믹스(Trumponomics) 2.0: 가상자산 시장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가능성이 가상자산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금융 및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주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감세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법인세율을 21%에서 15%로 인하하고, 모든 사회보장 혜택을 비과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재정적자 확대와 장기적 부담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무역 정책에서는 전면적인 수입품 관세 부과를 통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압박을 가하여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유동성을 제공할 가능성을 높인다. 아울러 에너지, 금융, 소비자 부문에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간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가상자산 규제 변화와 법안 전망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경우, 가상자산 혁신을 지지하는 법안들이 신속히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법안으로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금융기관으로 간주하지 않도록 명확히 하는 Blockchain Regulatory Certainty Act,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규제를 명확히 하는 Clarity for Payment Stablecoins Act, 개인의 가상자산 사용과 거래를 보호하는 Keep Your Coins Act 등이 포함된다. SEC와 CFTC의 역할 변화트럼프 행정부는 SEC와 CFTC의 규제 방향에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SEC 위원장 교체 가능성은 가상자산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EC와 CFTC는 가상자산 시장 규제 명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및 시사점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더 성숙된 규제 환경 아래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무역 및 이민 정책의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