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기업, 트럼프 자문위 참여 경쟁...비트코인 비축 전략 논의도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암호화폐 정책을 이끌 자문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문위원회는 백악관 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또는 이와 유사한 조직 하에 운영되며, SEC, CFTC, 재무부 등 연방 기관과 협력해 규제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미국 경제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글로벌 암호화폐 리더십을 강화하려 한다. 현재 리플, 크라켄, 코인베이스, 서클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은 자문위원회에 참여해 규제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는 "친암호화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CFTC 위원장이자 현재 서클의 최고법률책임자(Chief Legal Officer)인 히스 타버트와 a16z의 정책 책임자인 브라이언 퀸텐즈는 트럼프의 전환팀에 조언하며 비트코인 비축 및 자문위원회 설립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백악관의 암호화폐 전담 직책인 '크립토 차르' 역할을 맡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암스트롱의 중립성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강조하며, 새로운 규제의 진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2025년 1월 20일 사임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업계는 새로운 규제 방향성을 기대하고 있다. 리플 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암호화폐를 위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할 새로운 SEC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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