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CEO인 라울 팔은 2013년 비트코인(BTC)에 20만 달러를 투자했던 경험과 이후의 '페이퍼 핸드' 결정을 회고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팔은 2013년 비트코인이 13달러에서 754달러로 급등하는 동안 20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2017년 2,000달러에 해당 지분을 매도했다. 당시 결과에 만족했지만, 같은 해 12월 비트코인이 약 19,45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10배 이상의 추가 상승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첫 비트코인 매크로 분석을 200달러 시점에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스톡투플로우 모델을 사용해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며 최소 목표가를 1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 2024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당시 지분을 유지했다면 현재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었음을 언급했다.
한편, 팔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 잠재력을 보일 것이라며 솔라나(SOL)와 수이(SUI)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기적 미래에 대해 "1,0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8년간 하루 두 번 15달러씩 비트코인을 구매하며 8만6,500달러를 투자한 한 투자자의 사례도 화제가 되었다. 해당 투자자의 비트코인 자산은 현재 115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다이아몬드 핸드'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페이퍼 핸드(Paper Hand)'는 투자자가 시장의 변동성과 두려움에 쉽게 영향을 받아 자산을 조기에 매도하는 태도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잠재적인 수익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다이아몬드 핸드(Diamond Hand)'는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강하게 보유하며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태도를 지칭한다. 두 용어는 투자자의 심리와 전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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