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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9만 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22:56]

비트코인 급락, 9만 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6 [22:5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레버리지 과열과 단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으로 인해 장중 한때 9만 2천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최저가 91,463.37달러). BTC는 지난 24시간 동안 5% 이상 하락하며 9만 2,4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레버리지 과열과 차익 실현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레버리지 비율과 미결제 약정(OI)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과열 징후를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 하루 동안 비트코인 1억 5천만 달러를 포함한 암호화폐 총 5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단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도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단기 보유자의 SOPR 지표(30일 이동 평균)는 1.01을 기록하며, 추가적인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TF 유출과 시장 약세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지난 11월 18일부터 이어지던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이 11월 25일 처음으로 순유출로 전환되었다. 약 4억 3천 5백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면서 기관 수요가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 지표와 가격 전망

FX스트릿는 "RSI(상대 강도 지수) 지표는 가격의 강세 고점과 불일치하는 약세 다이버전스를 나타내며, 단기적인 추세 반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의 심리적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다음 목표치는 8만 5천 달러로 설정된다. 반면, 9만 달러 근처에서 지지를 확보하면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해 사상 최고치인 9만 9,588달러를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레버리지 과열 해소와 차익 실현 속에서 단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만 달러의 심리적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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