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 발행사 발로어(Valour)가 세계 최초로 도지코인(DOGE)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웨덴 스포트라이트 증권거래소(Spotlight Stock Market)에 상장되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발로어는 이번 도지코인 ETP 출시가 최근 미국 대선 결과와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발로어 북유럽 지역 총괄인 요한나 벨리츠는 "일론 머스크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지지로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비트코인을 풍자하는 밈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시가총액 약 5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밈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BTC)과 유사한 작업증명(PoW)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지만, 계산 과정이 더 간단하며 발행량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발로어의 모회사 디파이 테크놀로지스(DeFi Technologies)는 다양한 암호화폐 전략을 통해 약 6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니어 프로토콜(NEAR) 기반의 ETP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도지코인 ETP 출시는 밈코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규제된 투자 상품의 확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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