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3일 만에 25% 급등...투자 심리 강화로 2달러 돌파 기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9 [16:00]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이 최근 1.28달러에서 1.60달러로 상승하며 3일 만에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같은 기간 4% 하락했다.
XRP 가격 상승에 대해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는 리플랩스 공동 창립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최근 발표한 2,500만 달러 규모의 트럼프 로비 기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퇴임에 따른 시장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XRP는 1.55달러에서 중요한 저항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도치안 채널(Donchian Channels) 지표는 상단선 1.63달러 돌파 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 경우 심리적 가격대인 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반면, 1.55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1.09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거래소에서 1억 5,000만 XRP(약 2억 3,200만 달러)가 콜드 월렛으로 이동하며 장기 보유로 전환되었다. 이는 시장 공급량 축소와 함께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볼륨 델타(Volume Delta) 지표는 순 매수량이 1,945만 XRP로 증가하며 구매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XRP의 최근 상승세와 일치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리플랩스는 2,500만 달러를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지원을 목표로 한 비영리단체 페어쉐이크(Fairshake PAC)에 기부한 것은 새로운 행정부의 규제 완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부는 XRP와 같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시장 신뢰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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