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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4억 달러 옵션 만기로 변동성 예고…9만 달러냐 10만 달러냐 '갈림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16:45]

비트코인, 94억 달러 옵션 만기로 변동성 예고…9만 달러냐 10만 달러냐 '갈림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29 [16: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9일(현지시간) 96,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94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0,000달러에서 100,000달러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93,580달러 지지선을 유지해야 추가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점에서는 약 667,000개의 지갑이 50만 4,000 BTC를 매입한 바 있다. 이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91,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 만기되는 98,500개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총 94억 8천만 달러 규모로, 콜 옵션 비율이 0.84로 나타났다. 이는 매수(콜) 계약이 매도(풋) 계약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현재 100,000달러 스트라이크 가격에 20억 달러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깃발형(flag-and-pole) 패턴을 돌파하며 99,000달러로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일일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하락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이틀 연속 제로를 기록하며 기관 투자 심리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도 33% 감소해 5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옵션 거래량은 25% 감소한 22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연말 옵션 만기는 전체 포지션의 40%를 차지하며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옵션 만기 이후, 투자자들은 추가 포지션 조정과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를 주시하며 시장 흐름을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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