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인 1.70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하루 동안 15%, 주간 기준으로 20% 상승한 수치로, ETF 승인 가능성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글로벌 ETF 제공업체인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델라웨어주에 XRP ETF를 등록했으며, 이는 해당 상품 승인을 위한 첫 단계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유럽의 XRP ETP는 비트와이즈 피지컬 XRP ETP로 리브랜딩되었으며, 리플은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리플(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024년 미국 BTC 현물 ETF 출시 이후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노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기반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 전망이다. 암호화폐 ETP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며, XRP 현물 ETF 승인 또한 필연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발표 이후 XRP는 1.49달러로 상승했으며, 이후 세 차례나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XRP는 7년 전 기록한 최고치 3.40달러 대비 56%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투자자들은 ETF 승인과 규제 변화가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C와의 법적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XRP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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