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2018년 최고가 넘본다…"시총 3위 등극했지만 규제 불확실성 여전"
리플의 XRP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펼치며 2018년 1월에 기록한 사상최고가 경신에 나선 모습이다.
12월 2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2% 급등하며 2.49달러에 도달했다. 리플의 사상최고가는 3.84달러이다.
XRP는 한 달 새 380%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했고, 전문가들은 XRP가 1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리플이 단기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3위로 올라섰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XRP의 상승세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는 2018년 최고가 3.41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장기적으로 10달러를 넘어 최대 1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코인 가격은 변동성 속에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방금 리플(XRP)이 테더(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다. 과거 XRP는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2018년 6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를 비증권으로 간주한 윌리엄 힌먼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업금융국장 연설 이후 XRP는 시총 2위 자리를 이더리움에 내줬다. 디스커버리(증거개시)를 통한 입수한 ‘힌먼 이메일’에 따르면, 당시 SEC 내부 관계자들은 해당 내용이 다른 암호화폐들의 규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는 SEC 내부에서도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6년이 지난 지금도 규제 상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리플은 2018년 1월 한때 3.4달러 선까지 수직 상승했다가 급락해 그해 9월 0.2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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