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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시대 개막과 함께 역대 최고가 경신.."투자 과열로 조정 우려" 경고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5 [12:15]

비트코인, 트럼프 시대 개막과 함께 역대 최고가 경신.."투자 과열로 조정 우려" 경고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5 [12:15]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이번 상승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친암호화폐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트럼프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으며, 이는 시장의 규제 완화 기대를 높였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9만 달러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으로 9만1천 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친암호화폐 정책과 비트코인 전략 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4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주가가 540%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상승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반감기로 인한 공급 감소 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가격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갤럭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과도한 투자 과열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주류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기업 구매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와이즈 투자 책임자인 맷 후건은 "과거에는 가격 조정 시 비트코인이 0달러로 떨어질 우려가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매수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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