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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도 넘본다…80억 달러 숏 포지션 청산 위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5 [22:30]

비트코인 11만 달러도 넘본다…80억 달러 숏 포지션 청산 위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5 [22:30]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5일(현지시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11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2월 4일, 비트코인은 9만 4,000달러에서 9만 9,000달러 사이의 정체를 벗어나 10만 4,000달러에 도달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으로 비트코인 강세에 베팅한 롱 포지션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얻었으나,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는 큰 손실이 예상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1만 달러에 도달하면 약 80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에 처해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발표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의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이를 금과 유사한 자산으로 비유하며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인정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친암호화폐 로비 그룹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새로운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지명했다. 이는 현재 SEC 의장 게리 겐슬러와는 대조적인 접근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비트코인은 약 50% 상승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숏 포지션과 롱 포지션 비율이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 시 숏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이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시장이 새로운 강세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SEC 의장 교체와 같은 정책적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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