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24시간 동안 6억 달러 청산...기관 투자자 여전히 낙관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4시간 동안 약 6억 4천 9백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10만 2천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갑작스러운 폭락으로 9만2천 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청산으로 인해 약 181,646건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총 2억 1천 6백 95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억 3천만 달러 이상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더리움(ETH)과 같은 알트코인도 큰 손실을 입었다. 이더리움은 8천 1백 81만 달러, 리플(XRP)은 3천 9백 41만 달러, 도지코인(DOGE)은 3천 3백 42만 달러, 솔라나(SOL)은 2천 4백 15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단계에 있다고 분석하며, 중장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설립자 기영주(Ki Young Ju)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은 서두르지 말고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Paul Atkins)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전통 금융권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 변화와 공급 감소는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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