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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암호화폐 차르, 리플 소송 승소 인정 발언 재조명...XRP, 다시 상승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6 [20:45]

트럼프의 암호화폐 차르, 리플 소송 승소 인정 발언 재조명...XRP, 다시 상승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6 [20:45]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한 이후, 그가 리플(Ripple)과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판결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삭스는 2023년 7월 14일,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가 SEC와 리플 간 소송 판결을 내린 직후 팟캐스트 '올-인(All-In)'에 출연해 리플이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판결이 리플의 주장을 뒷받침하며, XRP가 증권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판결 이후 XRP 가격이 35%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제이슨은 이 주장을 반박하며, 리플의 디지털 거래소 판매는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았지만, 정교한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XRP는 여전히 증권으로 간주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삭스는 이 판결이 리플을 SEC의 주장에서 벗어나게 한 중요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SEC는 리플의 프로그램 판매 및 기타 XRP 분배와 관련된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를 제기했다. SEC는 해당 항소를 내년 1월 15일까지 제2 순회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시점은 트럼프의 공식 취임일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SEC와 재무부 장관 등 주요 자리에 친암호화폐 인사를 대거 임명하며,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명확성을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다. 삭스는 미국을 암호화폐 글로벌 리더로 만들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XRP는 이번 주 2.86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현재는 2.30달러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7일 동안 38% 상승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SEC의 소송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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