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이 7일(현지시간) 4,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골든 크로스 발생이 알트코인 시즌 시작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venturefounder는 이더리움이 일간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 이동평균선(50일)이 장기 이동평균선(200일)을 상향 돌파한 것으로, 강력한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2021년 강세장에서도 이더리움은 골든 크로스 이후 2,323%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분석가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는 ETH가 4,0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다음 저항선을 4,800~5,000달러로 설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최고가(ATH)인 4,878달러(2021년 11월)를 다시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 기반 현물 이더리움 ETF가 12월 5일 기준 하루 동안 총 4억 2,8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가 3주 동안 61%에서 55%로 하락하며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강화되고 있다.
알트코인 분석가 크립토 암스태르담(Crypto Amsterdam)은 중소형 알트코인들이 강세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 '플래시 크래시'(90,500달러)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유지하며 강력한 저항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이더리움의 강세 모멘텀이 2025년 말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기술적 지표 및 패턴을 고려할 때 최소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현재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은 비트코인과 유사한 패턴(횡보 이후 상승)을 그리고 있다. 프렉탈 관점에서 비트코인과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더리움 가격은 '투더문'(급등)할 수 있다. 또한 ETH 현물 ETF에서 지난 한 주 동안 6억9,800만 달러 이상이 순유입됐다. 이는 ETH 현물 ETF 출시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유입 규모다. 이 중 블랙록 ETHA는 지난 한 달 동안 ETH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ETH는 4,000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알트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들어설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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