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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2024년 대약진...트럼프 당선과 ETF 기대감 속 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9 [08:55]

리플(XRP) 2024년 대약진...트럼프 당선과 ETF 기대감 속 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9 [08:55]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XRP)은 2024년 동안 약 300% 폭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승자로 떠올랐다. XRP는 11월 초 0.50~0.60달러 선에서 안정적이던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해 현재 2.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XRP의 상승은 여러 요인에 의해 촉진되었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그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시장 전체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짚었다.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XRP 특유의 요인으로 로빈후드(NASDAQ: HOOD)가 11월 13일 XRP를 재상장한 점을 꼽았다. 로빈후드는 2020년 리플과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으로 XRP를 상장 폐지했으나, 리플이 8월 부분 승소하면서 시장 신뢰가 회복되었다.

 

핀볼드에 따르면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2025년 1월 퇴임 소식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겐슬러는 암호화폐 규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그의 후임으로 지명된 친암호화폐 인사 폴 앳킨스가 취임할 경우 XRP ETF 승인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매체는 리플이 연말까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아 RLUSD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리플이 인수한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Standard Custody & Trust)에서 발행되며, 수천만 달러 규모의 베타 테스트를 이미 완료한 상태다.

 

한편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는 다년간의 대칭 삼각형 패턴을 돌파하며 상승 잠재력을 열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의 보수적 목표가 8.40달러이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48.12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밝혔다. 만약 XRP가 50달러에 도달한다면, 시가총액은 약 2.8조 달러로 비트코인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XRP가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에 진입할 경우 조정이나 횡보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고 있다.

 

XRP는 현재의 상승세와 긍정적인 규제 기대감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강력한 시장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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