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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조정, 알트 시즌 기대감 꺾였나?...건강한 신호일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09:45]

알트코인 조정, 알트 시즌 기대감 꺾였나?...건강한 신호일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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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1.5조 달러 이상의 선물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이후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어들며 시장 전반에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장은 지난주 총 시가총액 1.6조 달러를 넘어서며 주간 종가 기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주요 알트코인이 평균 4%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알트 시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3.2% 하락하며 약 1억 8,500만 달러의 청산 규모를 기록한 반면, 알트코인 시장은 15억 달러 이상의 선물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알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락이 알트코인 시장에 공포를 조장할 수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단기적 조정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CEO 기영주는 이번 알트코인 상승이 비트코인의 자금 이동 때문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증가로 인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었음을 의미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과거 알트 시즌을 살펴보면, 2021년 시장 주기에서도 알트코인은 신기록을 세운 후 몇 주 동안 큰 폭의 하락을 겪었으나 이후 반등하여 새로운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SOL)와 톤코인(TON)은 이번 하락 이후 강력한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활발한 개발팀과 강력한 네트워크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마르툰(Maartun)은 "이들 자산은 강력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이전 최고치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알트코인의 하락은 비트코인과의 높은 상관관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조정을 겪고 있다. 이 상관관계가 유지될 경우, 완전한 알트 시즌의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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