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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 10%대 급락…고래의 거래가 원인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14:40]

도지코인(DOGE) 10%대 급락…고래의 거래가 원인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0 [14:4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코인리더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한 도지코인(DOGE) 고래가 바이낸스 거래소에 약 4,870만 달러 상당의 도지코인을 입금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도지코인 가격에 잠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 서비스인 웨일 얼럿(Whale Alert)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약 1억 1,238만 2,564개의 도지코인 전송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거래로 분류된다. 거래 수수료는 1.88 DOGE로 소액이었다.

 

도지코인 거래의 발신 주소는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확인되었지만, 수신 주소는 바이낸스와 연결된 중앙화 플랫폼 지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해당 거래가 단순 지갑 간 이동인지, 아니면 매도를 목적으로 한 것인지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고래의 대규모 거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특히, 자산이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동하는 '거래소 유입(exchange inflow)'은 일반적으로 매도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1% 하락하며 0.405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러한 하락세가 고래의 바이낸스 입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해당 거래가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초기에는 밈코인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거래량과 유동성 면에서 주목받으며 주요 디지털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고래의 행보는 종종 단기적인 변동성을 초래하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장 신호로 여겨진다.

 

현재 시장은 도지코인의 다음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가해질지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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