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친화적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나스닥 100 지수 편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분석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모더나(Moderna)와 같은 비효율적인 기업을 대체하며 나스닥 100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 100 지수는 최소 2년간 나스닥에서 거래된 기업 중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만 주 이상이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989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지만,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채택한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42만 3,6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공동 창립자 겸 회장은 비트코인 전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비트코인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으나 부결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에게도 영감을 주었으며, 나스닥 100 편입이 현실화된다면 비트코인 친화적 전략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공식 발표는 12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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