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XRP) 가격은 9일(현지시간) 최저 1.9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하루 동안 약 15% 하락한 수치로,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스텔라(XLM), 폴카닷(DOT), 이오스(EOS) 등 다른 암호화폐 및 일부 밈 코인들과 함께 발생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를 반영했다. 특히, 최근 XRP 관련 레버리지와 스테이블코인 대출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의 경고 신호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XRP 생태계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이 지속될 경우 XRP가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유용한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로 유입된 XRP는 약 26억 개에 달하며, 이는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XRP가 대규모 조정 후 저점을 다지는 가운데, 향후 상승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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