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RLUSD 승인 이후 반등세…고래 매도 압박 속 XRP 3달러 재도전 가능성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1 [14:42]
리플(XRP)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뉴욕금융서비스부(NYDFS)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소식에 XRP는 7% 상승하며 1.90달러에서 2.34달러로 반등했다. RLUSD는 1:1로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리플은 해당 코인이 송금 및 결제 서비스에서 변동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RLUSD는 XRP 레저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현재 업홀드(Uphold),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소(Bitso) 등 여러 파트너 거래소에서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B2C2와 키락(Keyrock)과 같은 시장 조성자(Market Maker)가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26억 6천만 XRP가 바이낸스로 이동하며 2024년 4월 이후 최대 규모의 고래 활동이 확인되었다. 이는 매도 압박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바이낸스 보유량이 같은 기간 3억 2천만 XRP 감소한 것으로 보아 매수세가 이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XRP는 1.96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FX스트릿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최근 2.58달러 수준의 저항선을 테스트한 XRP는 현재 상승 채널을 유지하며 3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와 오썸 오실레이터(Awesome Oscillator)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며 강세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도 지적되었다.
XRP는 현재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1.96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면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RLUSD의 성공적 출시는 XRP의 장기적인 상승세를 강화할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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