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고래 매수와 RLUSD 승인에 강세 전환...저평가 속 테슬라 패턴 반복될까
리플의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5% 이상 상승하며 11일(현지시간) 현재 2.3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긍정적인 규제 환경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뉴욕금융서비스부(NYDFS)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XRP는 1.91달러에서 장중 2.41달러까지 급반등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날 X를 통해 "최근 하락장에서 고래들은 1억 XRP 이상 매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이유코인(BuyUcoin) CEO 시밤 타크랄(Shivam Thakral)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XRP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라이언 리(Ryan Lee)는 리플의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면 XRP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XRP가 ETF 출시와 같은 새로운 시장 동력을 통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XRP 생태계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이 지속될 경우 XRP가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유용한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플이 테슬라(TSLA)의 2018년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최대 50% 하락한 후 약 3,500%에 달하는 폭발적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EGRAG은 테슬라가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 이후 25.16달러에서 11.8달러까지 약 6개월 동안 하락했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2년 반 만에 414.5달러로 3,412% 상승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XRP가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대폭락 후 강력한 상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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