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15년 역사상 최대 성장… 내년에도 상승세 지속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13 [00:55]

비트코인, 15년 역사상 최대 성장… 내년에도 상승세 지속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13 [00:5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024년 한 해 동안 시가총액이 2배 증가하며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월 1일 기준 8,650억 700만 달러였던 시총에서 무려 1조 1,350억 달러가 추가된 결과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유통 중인 약 1,980만 BTC와 10만 500달러의 단가를 곱한 값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립자인 기영주(Ki Young Ju)는 실현 시총(Realized Cap)이 보다 정확한 시장 유입 자금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실현 시총은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때의 가격과 공급량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2024년에만 월평균 800억 달러가 증가해 연간 총 3,390억 달러가 유입되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비트코인의 급성장은 기관 투자자의 선도적인 참여와 개인 투자자의 복귀가 큰 영향을 미쳤다. BTC는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월가 분석가 톰 리(Tom Lee)는 BTC가 2025년 말까지 2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은 2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보유자의 이익 실현 욕구가 매도 압력을 증가시켜 가격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500달러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자본 유입과 채택 증가에 따라 더 큰 가격 상승과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