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고래 움직임으로 7년 만에 사상 최고가 돌파 시동...XRP 5.85달러 목표가 노린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3 [07:13]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이 최근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48달러에서 2.36달러 사이를 오르내렸으며, 현재는 2.3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XRP 가격 상승 기대를 부추긴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고래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약 39.43만 XRP(약 9,500만 달러)가 이동한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거래는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XRP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XRP는 현재 상승 가능성을 암시하는 강세 패턴인 '불 플래그'를 형성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에 따르면, XRP가 2.46달러 이상의 저항선을 돌파하면 4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TD 시퀀셜 지표는 단기 조정 후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XRP가 2.52달러 저항을 돌파할 경우, 피보나치 확장선에 따라 5.8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7년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3.4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18.22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리플의 법적 문제도 XRP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플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중요한 기한인 1월 15일 주요 브리프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리플은 최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RLUSD 스테이블코인 승인을 받은 후 3억 8,000만 XRP(약 9억 1,500만 달러)를 이전했다.
XRP는 기술적 분석과 고래 거래의 긍정적 신호로 인해 단기 및 장기 상승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추가 상승 여부는 법적 상황과 시장의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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