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며 강세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내 친화적 리더십 교체 가능성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리더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XRP ETF 승인은 주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EC의 친암호화폐 리더십이 리플의 법적 문제 해결을 가속화할 경우, 규제를 준수한 ETF를 통해 기관 투자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의 ETF 승인 후 급등 사례를 감안할 때, XRP ETF가 승인되면 2025년 1월에 4.50달러를 돌파하고, 기관 유입이 지속되면 1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승인한 점도 XRP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짚었다. 이는 리플에게 주요한 규제적 승리를 안겨줬으며, 최근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과 맞물려 XRP의 규제 환경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규제 승리와 더불어 XRP는 지난 한 달간 약 180%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와 같은 기업들의 XRP ETF 신청도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현재 XRP는 2.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6%가량 하락했다.
크립토뉴스는 "2.40달러 지지선과 상승 추세선을 기반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단기 저항선은 2.65달러, 2.85달러, 3.05달러 수준에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돌파하면 4.50달러까지의 상승 여지가 열릴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10달러 달성을 위한 주요 요인으로 XRP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RLUSD의 확산과 XRP 유틸리티 강화, 친암호화폐 정책을 통한 기관 참여 확대" 등을 꼽으면서, "XRP ETF가 승인된다면 비트코인의 ETF 성공 사례를 따라, XRP는 글로벌 채택과 기관 투자 유입 속에서 새로운 역대 최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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