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의 24시간 소각률이 3,600% 급등하며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온체인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시바번(Shibburn)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시바이누의 소각률이 3,600% 상승하며 약 3,560만 개의 토큰이 소각되었다. 두 건의 주요 거래가 이번 소각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각각 1,550만 개와 1,110만 개의 SHIB이 소각되었다.
소각률 증가는 공급량 감소로 인해 시바이누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특히 도지코인(DOGE)과 페페(PEPE) 등 다른 밈코인들이 최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SHIB에게 필요한 부스트로 평가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Shib Spain은 SHIB가 현재 0.000027~0.000030달러 사이의 중요한 저항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시바이누가 역대 최고가(ATH)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코인게이프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SHIB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시바이누가 0.00003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2024년 1월까지 ATH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소각률 상승과는 별개로, 시바이누의 다른 온체인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거래와 고래 집중도가 낮아, 주요 투자자들이 SHIB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익 중 보유자(In The Money)’와 ‘네트워크 성장(Net Network Growth)’ 지표도 부정적이다. 수익을 내지 못한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설 경우 시바이누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성장이 약세를 보인다는 것은 신규 투자자의 유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바이누는 최근 소각률 상승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 돌파와 함께 온체인 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SHIB가 ATH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외부 요인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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