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일본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매입 확대…주가 2,450% 폭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7 [18:00]

'일본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매입 확대…주가 2,450% 폭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7 [18:00]
메타플래닛/출처: X

▲ 메타플래닛/출처: X     ©코인리더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 기술기업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45억 엔 규모의 보통채권을 발행했다. 이와 동시에 회사의 주가는 4,270엔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4차 보통채권을 발행했으며, 이 채권은 무이자로 2025년 6월 16일 만기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EVO 펀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최대 50억 엔 규모의 추가 채권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5월부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펼치며 이미 1,000 BTC 이상을 보유 중이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51% 급등했으며, 연초 대비 상승률은 무려 2,450%에 달했다. 이날 주식 거래량은 2,780억 엔(약 18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가 급등으로 인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메타플래닛 CEO 사이먼 게로비치는 비트코인 중심의 주주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메타플래닛은 SBI 홀딩스의 자회사인 SBI VC 트레이드와 협력해 비트코인 보상을 제공하는 주주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전략이 기업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