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라이트코인(LTC)과 헤데라(HBAR) ETF가 솔라나(SOL)와 XRP ETF보다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사이퍼트는 내년 암호화폐 ETF 승인 물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먼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결합한 듀얼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듀얼 ETF는 이미 주요 자산운용사들인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해시덱스(Hashdex)가 신청한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ETF 후보로 라이트코인과 헤데라를 지목했다. 이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라이트코인과 헤데라를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솔라나와 XRP는 규제적 걸림돌에 직면해 있다. 제임스 사이퍼트는 현재 SEC가 XRP와 솔라나에 대해 증권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승인 가능성은 다음 SEC 행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XRP는 리플과 SEC의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라이트코인과 헤데라 ETF의 승인 가능성은 높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현재 라이트코인과 헤데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유일하다.
한편, XRP ETF는 비트와이즈, 캐너리 캐피털, 21셰어스, 위즈덤트리 등에서 신청한 상태이며, 솔라나 ETF는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캐너리 캐피털, 비트와이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암호화폐 ETF 시장의 다음 움직임은 라이트코인과 헤데라의 승인 여부에 달렸으며, 솔라나와 XRP는 규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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