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3,200달러 이하로 급락하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와 ETF 유출이 결합해 ETH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일 동안 이더리움 고래들은 대규모 매도 활동을 이어가며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고래는 지난 2일 동안 총 3만1,968 ETH(약 1억2,230만 달러)를 바이낸스로 입금했다. 또 다른 고래는 49,910 ETH(약 1억7천만 달러)를 바이낸스에 입금한 후 1억3,78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인출했다.여기에 이더리움 재단도 2일 전 100 ETH를 매도하며, 시장 고점에서 전략적으로 자산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년간 4,466 ETH(약 1,260만 달러)를 매도했으며, 이 중 15건은 시장 고점 근처에서 실행되었다. 현물 이더리움 ETF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난 목요일 하루 동안 6천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이 중 5,800만 달러는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시장의 약세 심리를 더욱 강화했다.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2,8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분석가 Caleb Franzen은 이더리움 차트에서 역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3,000달러에서 반등한 뒤 4,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반면, Ted Pillows는 4,000달러가 현재 이더리움의 핵심 저항선이라며, 이 수준을 넘어서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Deribi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ETH 옵션 만기가 17만3천 ETH(약 5억9천만 달러)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매수(Call) 포지션이 매도(Put) 포지션보다 우세한 상태다. 이더리움은 현재 고래 매도와 ETF 유출로 인한 압박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8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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