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뜨거운 상승세' 멈출까…유동성 감소 속 2만 달러 조정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23 [00:00]
▲ 출처: The Kobeissi Letter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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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글로벌 유동성(M2)과의 상관관계에 따라 향후 몇 주 내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분석 플랫폼 코비시 레터(Kobeissi Letter)는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유동성 변화를 약 10주 뒤따라간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유동성 감소가 비트코인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유동성은 지난 10월 최고치인 108.5조 달러에서 12월 현재 104.4조 달러로 감소했다.
코비시 레터는 비트코인이 이 상관관계를 지속한다면 최대 80% 하락해 2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 콘소르티 등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강한 수요로 인해 이러한 상관관계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글로벌 유동성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나 양적 완화로 증가하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 반대로 유동성이 감소하면 위험 자산에 하락 압력이 가해진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9만5,00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저항선은 10만 달러로, 이를 돌파할 경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글로벌 유동성 동향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관계를 주시하며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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