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밈코인 도지코인(DOGE)의 대규모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 플랫폼 계정을 통해 "이제 때가 됐다(Maybe it's time)"는 코멘트를 남기며 새로운 도지코인 활용 방안을 암시했다.
이번 언급은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파트너 캐서린 보일이 제안한 "텍사스 기술 과학대(TITS)" 설립 아이디어와 관련이 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이 대학 설립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학비를 도지코인으로 지불하고 애완견 소유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농담한 바 있다. 만약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도지코인은 교육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확보하며 채택이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전기차와 우주 산업뿐만 아니라 미국 교육 시스템에도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과거 스페이스X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아드 아스트라(Ad Astra)'라는 학교를 설립해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과학, 공학, 윤리 등을 가르쳤다. 이 학교는 기존 학제와 달리 학년 대신 학생의 능력에 따라 그룹을 구성했으며, 2020년에 문을 닫았다.
이후 머스크는 2020년에 '아스트라 노바(Astra Nova)'라는 새로운 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기존과 달리 모든 학생에게 개방되었으며, 미래 기술과 사회를 대비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학교의 연간 등록금은 3만 2,500달러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의 이번 도지코인 발언은 이러한 교육 혁신 실험과 맞물려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의 대규모 채택과 관련된 논의는 앞으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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