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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에도 주가 20% 하락…디커플링 이유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31 [09:00]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에도 주가 20% 하락…디커플링 이유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31 [09:00]
MicroStrategy

▲ MicroStrategy     ©코인리더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BTC) 매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최근 한 달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회사의 주가는 월요일 거래에서 8.19% 하락한 302.96달러로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추가로 2.46% 하락했다.


글로벌 산업 분석 플랫폼인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의 디커플링 현상이 약 한 달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2%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기 위해 부채와 주식을 활용하는 레버리지 모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회사는 부채 자금 조달 여력이 소진되었고,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주식 수를 100억 달러 상당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수 확대 제안은 투자자들에게 주식 희석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코베이시 레터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46.8%의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4%만 추가 지지하면 이 제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여전히 342% 상승하며, S&P 500 지수의 24.54%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회사는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주식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반등이 예상되면서, 주가 회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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