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도 비트코인(BTC)이 비교적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9만3,4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2% 상승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해 12월 18일 회의를 통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러한 조정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며,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S&P 500 지수는 2.55% 하락했으며, 비트코인도 같은 기간 11% 하락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조정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15% 하락하며, ETH/BTC 비율은 0.036으로 떨어졌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총 100bp(1%포인트) 금리를 인하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100bp 상승한 데서 확인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비트코인이 8만 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비록 단기적인 조정과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기술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0.5를 초과하며 전통 금융시장과 더욱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증시 조정과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도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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