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결제 시스템 'X 머니' 출시가 임박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소프트웨어 코드와 X CEO 린다 야카리노의 공식 발표가 이러한 소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X 머니는 현재 39개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로, 초기 출시가 이들 주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래스카, 하와이, 뉴욕 등 11개 주에서는 아직 라이선스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결제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플랫폼 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팁을 제공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특히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도지코인(DOGE)과 비트코인(BTC)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 알렉스 핀은 "X 결제 시스템은 암호화폐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디지털 통화는 가장 빠르게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핀은 도지코인이 테슬라 결제 시스템에서도 사용되고 있음을 들어 X 머니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X 머니가 실제로 언제 출시될지, 그리고 암호화폐 통합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루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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