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가격은 최근 2.45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11% 상승했지만,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분석가 에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의 가격 움직임이 2달러와 2.6달러 범위 내에서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6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만 강력한 상승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지점은 2024년 초기 0.60달러, 0.65달러, 0.75달러 저항선과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2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현재 XRP는 스토캐스틱 RSI와 3일 상대강도지수(RSI) 지표에서 강세 신호를 보이며 매수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RSI는 65 수준을 회복하며 70~74 구간을 향해 상승 중이다.
또 다른 분석가 돔(Dom)은 2017년 강세장 당시 패턴과 유사점을 지적하며, XRP가 상승 후 20~40일 지수이동평균(EMA)에서 조정된 후 추가 랠리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XRP의 최근 30일간의 조정이 새로운 상승세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2025년 XRP ETF 승인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비트와이즈 및 위즈덤트리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XRP ETF를 신청한 바 있다. ETF 승인이 이뤄질 경우, 기관 자본 유입으로 인해 XRP의 강세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XRP가 2.6달러를 돌파할 경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향한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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