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홀딩스(구 마라톤디지털, MARA)의 프레드 티엘(Fred Thiel)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잊어버리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티엘은 FOX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의 역사적 수익률과 장기 보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비트코인이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티엘은 비트코인이 14년의 역사 중 단 3번만 연간 하락세로 마감했음을 강조하며, 특히 팬데믹 당시에도 강한 복원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달 적은 금액이라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고 몇 년 동안 보유하면 수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연평균 29%에서 50%까지 성장해 왔다며 강력한 수익률을 지닌 자산으로 평가했다.티엘은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면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서의 정당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쳐 비트코인의 가격을 2025년에 새로운 최고치로 이끌 수 있는 주요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친화적 규제는 올해 비트코인 성장의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5,164명의 응답자 중 75% 이상이 2025년 말에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도 증가하는 추세다. 마라 홀딩스는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경쟁사인 암호화폐 채굴 업체 Hut8은 보유량을 1만 개 이상으로 늘렸다. 일본 기반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캐나다의 럼블(Rumble) 등도 2024년에 비트코인 보유에 동참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는 출시 1년 만에 1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다만,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일본 총리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7,92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9% 상승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