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채굴자 심리가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신 온체인 데이터는 채굴자들의 심리 변화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2024년 4분기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채굴자 심리는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해시레이트 하락, 채굴 난이도 증가, 블록 보상 감소와 같은 부정적인 지표가 나타날 때 시장 바닥이 형성되거나 반등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크립토퀀트 소속 분석가 ‘Datascope’는 해시레이트 급락과 채굴 난이도 상승이 나타난 시기가 2017년, 2018년, 2020년 주요 시장 저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패턴은 시장이 조정 국면을 지나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다른 분석가 ‘Crazzyblockk’는 2024년 4분기 동안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55% 증가했으며, 실현 시가총액 또한 28.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분기 58%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실현 시가총액 증가율은 1분기보다 높아져 연말 자본 유입이 강력했음을 보여준다.역사적으로 강세장 시기에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0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실현 시가총액 또한 50~70% 증가한 바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가는 “4분기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올해 최고의 분기였다”고 평가했다. Crazzyblockk는 2025년 비트코인 시장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역사가 항상 반복되지는 않지만, 현재 강세 심리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남겨둔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 상승과 채굴 수익성 하락은 채굴자들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표를 통해 전략적 매수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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