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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소송 불확실성 속 XRP 변동성 확대…강세냐 약세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5 [18:00]

리플 소송 불확실성 속 XRP 변동성 확대…강세냐 약세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05 [18:00]
리플(XRP)

▲ 리플(XRP)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XRP는 1.35% 하락한 2.42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 15일 예정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관련 서류 제출 기한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결과다. 반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0.26% 상승하며 시가총액 3.42조 달러를 기록했다.

SEC는 지난 2023년 7월 13일, 판사가 리플의 프로그램 판매가 증권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 판결이 뒤집힐 경우 XRP는 규제 대상이 되어 미국 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항소가 기각되거나 SEC가 항소를 철회할 경우 XRP-현물 ETF 승인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3.5505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돌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퇴임과 함께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가 새로운 의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SEC 내부의 위원 구성이 변경되어 항소가 철회된다면, XRP는 큰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SEC의 항소 철회는 전체 위원회의 승인 투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변화는 어려울 수 있다.

FX엠파이어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거래되며,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2.5073달러를 돌파할 경우 12월 3일 최고가인 2.9070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2.9070달러 돌파 시 3달러를 목표로 한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반면, 2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1.9299달러 및 1.3461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XRP의 향후 움직임은 SEC의 결정과 규제 동향에 달려 있다. SEC가 항소를 철회하거나 긍정적인 소송 결말이 나올 경우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강세장을 이끌 수 있다. 그러나 불리한 판결이 나올 경우 급격한 하락세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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