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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5만 달러 돌파 vs 7만8천 달러 급락…어디로 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6 [23:50]

비트코인, 15만 달러 돌파 vs 7만8천 달러 급락…어디로 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06 [23: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2월 17일(현지시간)  10만 6,000달러의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한 후 조정을 거쳐 9만 2,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2025년 초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현재 비트코인은 9만 9,2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레인보우 차트는 로그 성장 곡선을 활용해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도구로, 가격 수준에 따라 9개의 색상 구역으로 나뉜다. 이 구간은 최저점의 '비트코인은 죽었다'부터 최고점의 '버블 경고'까지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레인보우 차트의 ‘BUY(매수)’와 ‘Accumulate(축적)’ 구간에 위치해 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자신의 X 계정에서 "레인보우 차트는 훌륭한 지표"라며 해당 구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11만~15만 달러까지 상승하더라도 여전히 'Still Cheap(저렴함)' 구간에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매수 구간으로 진입하려면 최소 25만 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반 데 포페는 과거 시장 사이클에 비해 이번 상승기에서의 매수 심리와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시장 PTSD(외상 후 스트레스)”로 표현했다. 또한, 레인보우 차트에 따르면 과매수 수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지며, 2025년 8월에는 47만 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시장 사이클이 과거 2014~2017년 사이클과 유사한 "극단적인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1월 4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패턴은 세 개의 고점으로 구성되며, 중간 고점이 가장 높은 ‘머리’ 역할을 한다. 두 개의 저점 사이의 선을 ‘목선’으로 그리며, 가격이 이 목선을 하락 돌파하면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이번 패턴이 완성되면 비트코인은 7만 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해당 패턴은 무효화될 수 있다. 마르티네즈는 10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이 패턴이 무효화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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