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거래소 보유량이 최근 급격히 감소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윌리 우(Willy Woo)는 현물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최근 몇 년 동안의 흐름과는 다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물 거래소 보유량은 모든 중앙화 현물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 총량을 나타내며, 보유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장기 보관을 위해 거래소 외부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의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2022년 11월 FTX 붕괴 당시에도 현물 거래소 보유량이 급감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내내 보합세를 보이던 보유량은 2024년 말부터 급격히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24만 BTC가 거래소 지갑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윌리 우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이 기간 동안 약 19만 2,000 BTC를 매입했으며, 이 외에도 다른 고래 투자자들이 대량 매집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이 같은 매집세 속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10만 1,700달러를 돌파했다. 현물 거래소 보유량 감소세가 2025년에도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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