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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3억 XRP 이동… 리플랩스의 의도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10 [07:43]

또다시 3억 XRP 이동… 리플랩스의 의도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10 [07:43]
리플(XRP)

▲ 리플(XRP)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랩스가 3억 개의 XRP를 자사 내부 지갑에서 익명 지갑으로 이체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이체 규모는 약 6억 8천 2백만 달러로, XRP 코인의 평균 단가는 2.275달러로 집계됐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웨일 얼럿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이체는 새해 들어 두 번째 대형 거래다. 비톰프 익스플로러 자료에 따르면 이 지갑은 올해 1월 1일에도 3억 XRP를 수령한 바 있어 이번 이체가 같은 자금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에스크로 자금 해제 당시에도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며 XRP 가격이 15% 상승한 바 있어,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리플랩스는 에스크로 해제를 통한 유동성 관리 외에도 XRP 레저(XRPL)의 개발을 통해 생태계를 강화해왔다. 최근 XRP 레저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확장하며 널리 채택되고 있으며, 비트스탬프의 XRPL 기반 거래소 출시설도 나오고 있다.

 

또한 XRP 레저와 이더리움에서 지원되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XRP 생태계의 유용성을 한층 높였다.

 

암호화폐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관심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이미 승인된 만큼, XRP ETF 승인 시 더 많은 기관 자금이 XRP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리플랩스의 대규모 이체가 단순 유동성 조정인지, 전략적 움직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러한 대형 거래는 시장 심리에 강한 영향을 주며 XRP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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