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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의 1억 달러 이더리움 이체… 강세장 시작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0 [07:49]

피델리티의 1억 달러 이더리움 이체… 강세장 시작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0 [07:4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 약 1억 355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코인베이스로 이체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이체는 커럼버랜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대규모 이체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새로운 역대 최고가(ATH)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두 차례에 걸쳐 총 31,249 ETH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했으며, 마지막 11,250 ETH(약 3,690만 달러)는 발표 직후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체는 이더리움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강조한 피델리티 보고서와 맞물려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TVL(총 락업 예치금),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개발자 활동 등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

 

코인게이프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은 최근 고점인 3,926달러에서 하락해 3,280~3,183달러 구간의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구간이 강력한 조정 구간으로, 3,500~4,000달러를 유지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요 저항선은 3,926달러, 4,614달러, 5,100달러~6,450달러로 설정됐다. 반면, 하락 시에는 2,937달러와 2,400달러 지점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관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더리움의 장기 성장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피델리티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거래소 상장지수상품(ETP)을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솔라나(Solana, SOL) 등 경쟁 네트워크에 비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성장했으나, 밈코인 수익 의존도가 높아 약세장에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피델리티는 이더리움의 차세대 업그레이드 프라하(Pectra)가 네트워크 확장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네트워크 전반의 성능 향상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기관의 움직임과 네트워크 강화는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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