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의 단일 지갑이 약 93억 달러의 도지코인(DOGE)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가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해당 지갑이 전체 도지코인 유통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2018년부터 도지코인을 지원해왔으며, 2024년 말에는 유럽에서 도지코인 전송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의 최대 보유자가 일론 머스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22년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활동 시점과 대규모 거래 타이밍이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머스크가 보유한 도지코인의 정확한 수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도지코인은 2024년 4분기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주춤하며 현재 0.3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보유 지갑의 존재가 향후 도지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빈후드의 지갑이 단순히 플랫폼 운영을 위한 것인지, 특정 인물이 실제 소유자인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해당 지갑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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