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가 2025년 첫 데스 크로스를 기록하며 단기 하락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데스 크로스는 50시간 이동평균선이 200시간 이동평균선 아래로 교차할 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약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데스 크로스 형성은 최근 24시간 동안 4억 8,2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시장 전반적인 매도세 속에서 나타났다. XRP는 이날 2.23달러까지 하락했으며, 24시간 기준 3.9% 하락해 현재 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에는 1시간 및 4시간 봉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가 나타나며 강세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번 데스 크로스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이동평균선 교차 신호는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매도 신호로는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XRP는 50일 단순이동평균(SMA) 2.176달러 선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를 유지 중이다. 전문가들은 2.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72달러, 2.9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
XRP가 단기 약세 신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할지, 혹은 조정 국면이 지속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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