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고래들이 총 2억 1,900만 DOGE(약 7,400만 달러 상당)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러한 대량 거래는 시장의 매도 압력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 서비스 '웨일 알러트'에 따르면, 두 건의 대규모 DOGE 이체가 동일한 시각에 발생했다. 첫 번째 이체에서는 지갑 주소 "D8hi4d"가 약 1억 1,260만 DOGE(3,800만 달러 상당)를 "D6Dz1p"로 이체했으며, 해당 주소는 코인베이스 입금 지갑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또 다른 지갑 "D7fXyK" 역시 1억 640만 DOGE(약 3,600만 달러)를 동일한 코인베이스 주소로 이체했다.
이 두 지갑은 이체 후 잔액이 0이 된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도지코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도지코인은 현재 0.334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4%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 크립토 제이나브는 도지코인이 0.3435달러에서 0.3085달러 사이의 지지 구간에서 가격을 방어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1월 4일 최고가인 0.3988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지만,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2730달러의 피보나치 0.618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지코인 시장은 대형 고래의 매도 행보와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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