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애덤(@abetrade)은 이더리움(ETH)을 "가장 저주받은 코인"이라고 평가하며, 가격 부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시장 관심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잠재력에 비해 기대 이하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애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8월 이후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110% 증가했지만, 현재 가격은 2024년 고점 대비 20% 낮게 거래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시장 변동성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결제 약정이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는 신호지만, 이더리움은 반대로 가격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애덤은 이더리움의 가격 부진 이유로 현물 시장에서의 매도 압력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이더리움 지지자들이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를 이어가며, 오히려 맹목적인 매수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수세가 향후 강력한 반등의 기회가 될 가능성도 인정했다.
애덤은 이더리움의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대규모 청산 이벤트로 인해 3,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경우, 두 번째는 2,700달러 수준에서 지지받으며 반등하는 경우다. 그는 2,700달러 수준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수 있으며, 해당 구간에서 장기 매수 포지션을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른 분석가 알리(@ali_charts)는 이더리움이 상승 평행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800달러 지점까지 하락할 경우 강력한 반등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3,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추가 조정 여부와 주요 지지선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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