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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관론 속 9만7천달러선 회복...블랙록 IBIT, 역대 2번째 순유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5 [11:19]

비트코인, 낙관론 속 9만7천달러선 회복...블랙록 IBIT, 역대 2번째 순유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5 [11:1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지난해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반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5일 오전 11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9% 오른 9만7천08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가격은 한때 9만7천461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전날 9만 달러선이 두 달 만에 붕괴했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전날에는 지난해 12월 미국 일자리가 예상 수준을 대폭 웃돌고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노동시장이 시장 기대보다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밑돌았다.

 

월가 안팎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물가 동향에 관심이 쏠렸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가상화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트럼프 2기의 친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낙관론 사이에 갇혀 있다"며 "투자자들은 부진한 1분기 전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70을 기록했다. 탐욕 단계가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자금 흐름 추적 X 계정 트레이더T에 따르면 전날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에서 2억1,9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역대 2번째로 큰 유출액이다. 

 

이날 전체 미국 BTC 현물 ETF에서는 총 2억1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비트와이즈 BITB에서 890만달러가 유출된 반면 위즈덤트리 BTCW에 1,020만달러, 반에크 HODL에 55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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