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항소도 상승세 못 막아"...XRP 가격 3.2달러 돌파, 7년 만에 최고가
XRP가 7년 만에 최고가인 3.2달러를 기록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SEC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규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XRP는 지난 1월 16일 3.27달러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주일 동안 42% 이상 상승한 수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한 항소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XRP의 법적 승리와 미국 내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리플의 법적 부분적 승리와 미국의 규제 명확화가 XRP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규제가 명확해질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XRP 시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와 XRP ETF 승인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약 30억~6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SEC는 1월 말까지 솔라나(SOL)와 XRP ETF에 대한 예비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은 1월 23일 마감 기한을 앞두고 있다.
XRP는 1월 3일 기록한 2.2달러 저점에서 빠르게 반등하며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이끌어냈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테프 이즈 크립토(Steph Is Crypto)는 XRP가 강세 패턴인 '불리쉬 페넌트(bullish pennant)'를 형성했다며, 보수적인 목표가로 5달러, 강세 목표가로 14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XRP가 돌파 지점을 성공적으로 재시험했다. 이는 강세 신호로, 14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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