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3조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하루 만에 2%가량 증가했다. 알트코인 시장(TOTAL3)은 9% 상승하며 솔라나(Solana, SOL), 라이트코인(Litecoin, LTC), XRP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3.36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16%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코어 인플레이션 감소,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암호화폐 ETF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소송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었다.
솔라나는 현재 214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일중 최고가인 216.84달러를 기록했다. 라이트코인은 2025년 들어 처음으로 13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16% 상승했다. 이는 SEC가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암시했다는 블룸버그 분석가의 발언 이후 투자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레이어-1 생태계는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2%의 시가총액 상승을 기록했다. 솔라나와 XRP도 ETF 신청을 진행 중이며, 승인 시 알트코인 시장의 기관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헤데라(Hedera, HBAR)는 22.65% 상승하며 레이어-1 프로젝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01,0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비트코인 ETF 유출이 멈추고 7억5,500만 달러의 유입이 확인되며 시장의 축적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의원 코디 메이너드(Cody Maynard)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주 연금 및 저축 계좌에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며, 인플레이션 헤지와 비정부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된 69,370 BTC의 매각이 국가 전략 비축 자산 계획과 상충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방정부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뉴욕타임즈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명한 AI 및 암호화폐 담당 백악관 참모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에게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행정명령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하는 행정명령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정부가 범죄 수익으로 압수한 190억 달러 상당의 BTC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 보유하는 방안이다. 다음으로는 정부가 수백억 달러 규모의 BTC를 새로 매수해 전략적 준비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단, 이는 막대한 재정 지출이 수반되기 때문에 의회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된 행정명령 의견에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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