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부탄 왕립 정부가 약 633 BTC를 두 개의 미확인 주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 속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부탄 정부는 1월 17일 두 건의 거래를 통해 633 BTC를 이동했다. 첫 거래에서는 255.26 BTC(약 2,600만 달러)가 38mbNK7j7 주소로 이전되었으며, 해당 주소는 바이낸스(Binance)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두 번째 거래에서는 377.78 BTC(약 3,857만 달러)가 bc1qavh2 주소로 이동되었다.
부탄 정부는 여전히 약 1만1,055 BTC(약 11억3,0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며, 이번 대규모 이동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만약 정부가 해당 비트코인을 매도할 경우 시장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부탄의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elephu Mindfulness City)는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를 전략적 준비금으로 포함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채택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비트코인 이동 소식은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부탄 정부의 이번 비트코인 이동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동시에 주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매도 목적이 아니길 바라는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적인 정보와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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