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최고 법무 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의 퇴임을 조롱하며 SEC의 암호화폐 규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알데로티는 소셜 미디어에서 겐슬러 퇴임 이후 "개리 누구?"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며 그의 퇴임을 풍자했다. 이는 리플과 SEC 간의 법적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XRP는 최근 3.27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SEC는 2023년 XRP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리플은 XRP가 증권이 아니며 소매 투자자에 대한 판매는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겐슬러의 재임 기간 동안 SEC는 코인베이스와 유니스왑 등 80건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펼쳤다.
XRP는 SEC 변화에 따른 낙관적인 시장 심리와 강세 패턴 형성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주간 차트에서 '강세 삼각형(bullish pennant)' 패턴이 형성되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XRP 가격이 단기적으로 1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플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최대 8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초기 도입 비율에 기반한 추정치다.
현재 XRP는 3.2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일간 39.71% 상승했다. XRP의 시가총액은 1,881억 6천만 달러, 24시간 거래량은 138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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